미슬토주사,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메디람 한방병원입니다.
미슬토주사는
현대 암 분야의 보조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중요한 면역세포를 활성화 해준다는 연구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환우분들께선 이 주사가 어떻게 작용하며, 왜 필요한지 등
작용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투여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 논문들을 바탕으로,
미슬토주사의 작용 기전과 임상적 의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 논문을 통해 알아본 효과
▶ 부작용을 정리했습니다
논문을 통해 알아보는
미슬토 주사 요법
미슬토(Mistletoe)는 겨우살이 식물을 가리키는 영어 명칭으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는 반(半)기생식물입니다.
겨우살이 추출물 속 생리 활성 성분은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으나,
렉틴과 비스코톡신은 항암 기전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물질입니다.
면역세포 활성과 암세포 억제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임상 실험 및 세포 실험, 논문을 통해 밝혀지면서
현재는 암 환우분들을 위한 주사제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하단으로 미슬토주사 효과와 관련한
한 가지 논문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 환자에게
미슬토주사와 고주파 온열치료를 병행해
장기간(3년 이상) 재발을 막은 사례입니다
출처
Long-term survival of a patient with advanced pancreatic cancer
under adjunct treatment with Viscum album extracts: A case report
저자
Paul G Werthmann, Robert Kempenich, Gerlinde Lang-Avérous, Gunver S Kienle
- 환자 이력
상복부 통증으로 검사를 시작했으며, 췌장에 45mm 낭성 병변이 발견됐습니다.
1년 후(MRI) 췌장 체부와 미부에 다발성 병변이 확인됐고, CA-19-9 수치는 58.5 U/mL로 상승했습니다.
- 수술 및 조직 검사
원위부 췌장 절제술과 비장 절제술을 진행해 7cm 크기의 종양이 제거되었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 침윤성 샘암종과 관련된 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IPMN)이 확인되었으며,
림프관·신경 침윤과 2개의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면서 최종 병기는 pT3 N1 M0 R1로 분류됐습니다.
- 수술 후 치료
방사선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을 시작했으며, 이후 젬시타빈과 FOLFIRINOX를 진행했습니다.
수술 7개월 후 간 전이가 발생해 FOLFIRINOX 과정이 재개되었습니다.
- 추가 치료 및 경과
간 전이가 발견된 후 4개월 시점, 미슬토주사 치료를 추가로 선택했습니다.
1개월 뒤에는 간 병변을 고주파 열치료(RFA)로 치료했으며,
이후 미슬토 주사제의 용량을 높여 유지한 결과,
39개월 동안(3년 이상) 건강을 유지하며 근무를 이어갔습니다.
이 논문은 췌장암처럼 예후가 좋지 못한 암도
적극적인 통합 보조 요법과 맞춤형 접근이
장기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다양한 환자에게 재발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암 보조 치료, 알고 시작해 보세요
작용 기전 효과 부작용
앞서 말씀드린 미슬토의 두 가지 단백질을 기억하시나요?
하단으로는 렉틴, 비스코톡신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의
작용 기전, 투여 시 부작용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비스코톡신(viscotoxin)의 면역활성 기전
이름 그대로 ‘독성(toxin)’을 함유한 단백질 계열로,
체내에 투여될 경우 외부 독소로 인식되어 면역반응이 유도됩니다.
그 결과 자연살해세포(NK cell), 대식세포(macrophage),
보조 T세포(helper T cell) 등 다양한 면역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높아지고 암세포를 신속히 식별·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2) 렉틴(lectin)의 세포독성 기전
렉틴의 항암기전은 ‘면역력 향상’이라는 간접적 방식과 달리,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암세포 표면에 결합하고 세포 내부로 유입하여
리보솜의 단백질 합성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부작용은 없을까요?
국소 염증 반응(부종, 발적, 통증 등), 미열, 전신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독소로 인식된 외래 단백질(겨우살이 유래 성분)에 대한
인체 면역 체계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이며,
면역세포들이 흥분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신체 증상이므로
오히려 신체가 잘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면역 반응은 일시적이지만,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수면장애가 생길 정도라면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낮춰 완화한 뒤,
다시 재개하는 것을 권합니다.
미슬토주사는 독일 및 서유럽 국가를 비롯해 다양한 임상사례를 거쳐
안전성 및 보조치료로서의 가능성이 탐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및 신체 상태에, 치료 과정에 따라
투여 및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암 환자 진료 경험이 풍부한 곳에서 상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병원의 의료진은 투여 중 나타나는 면역반응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해야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건강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발행-
전체 포스팅 태그 : #미슬토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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