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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전립선암 재발 전이 위험 미리 알고 싶다면

by 메디람한방병원 2025. 5. 19.

 

 

“완치 판정을 받긴 했지만...

전립선암 재발이 되면 어쩌죠?”


 

안녕하세요.

메디람 한방병원입니다.

 

처음으로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던 그 날을 기억하시나요.

 

힘든 수술을 끝마치고,

방사선을 받으며 이겨냈지만...

이걸로 정말 끝난 걸까요?


언제 전립선암 재발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암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그 모든 것이 환자분들의 밤을 무겁게 누릅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있다면 달라집니다.

 

돌아오기 전에, 움직이기 전에,

미리 눈치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입니다.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완치 이후에도 계속 ‘감시’되어야 합니다


어느 암이든 그렇듯

‘완치’라는 말에 쉽게 기대어선 안 됩니다.

 

근치적 절제술을 받았든,

방사선 치료를 거쳤든,

모든 경로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감시의 시작입니다.

 

실제로는 완치라 들었어도,

약 25~30%의 환자에서

몇 년 안에 재발이 확인됩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찾아올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예측’입니다.

 

수치로 나타나지 않아도,

이미 몸 어딘가엔 신호가

피어오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알고 계신가요?

 

MRI에서 확인 가능한 최소 크기, 2mm 종양은

사실 이미 10만개 이상의 암세포 덩어리입니다.

 

  • 그 전에 알 수는 없는 걸까?
  • 보이지 않아도 자라고 있다면?
  • 더 빨리 발견할 수는 없는 걸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검사가 있습니다.

 

 

 

 

혈액 속에서 암을 추적하다

  액체생검  


혈액을 통해 암세포의 흔적을 추적하는 방법.

이른바 '액체생검'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면,

혈액 속에 떠다니는 단일 암세포 또는

작은 암세포 집단을 포착하는 기술입니다.

 

조용히 순환 중인 세포를 먼저 알아챈다면,

전립선암 재발 예방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혈액 10ml로 가능한 이 검사,

단순히 암이 있는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만이 그 목적은 아닙니다.

 

CTC는 원발 부위에서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흐르며 전이를 시도하는 세포로,]

 

이들이 관찰된다면 전립선암 재발이나 전이의

가능성을 두고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엔 암의 흔적이 보이길 기다렸지만,

이제는 ‘기다리지 않는 관찰’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검사가 전립선암 재발이나

전이 예방에 있어 도움이 되는지

하단에서 논문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Circulating Tumor Cells, Disease Progression, and Survival in Metastatic Breast Cancer

 

[연구 방법]

 

2004년,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중요한 연구가 있습니다.

 

Massimo Cristofanilli 등

11명의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인데요.

 

전이성 암 환자 177명을 대상으로

혈액 7.5ml에서 CTC를 추출한 다음,

CTC 개수에 따라 생존율을 비교했습니다.

 

 

[결과]

 

CTC 수가 5개 이상인 환자군

무진행 생존기간이 2.7개월,

전체 생존기간이 10.1개월에 그쳤지만,

 

CTC 수가 5개 미만이었던 환자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7개월,

전체 생존기간은 18개월 이상이었습니다.

 

치료 전뿐 아니라

치료 3~4주 후의 수치 변화 역시

예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죠.


결국 CTC는 ‘진행 중’인지 ‘진행 전’인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연구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CTC의 의미는 어떤 암이든 동일합니다.

 

혈액 내에 '움직이는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은,

지금도 어디론가 퍼지며 전립선암 재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전립선암 재발은 발생하면

전이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암종이니

더욱 빠른 감지가 필요합니다.

 

 

 

 

 

영상(MRI)으로 보이는 수준이 오면,

그건 이미 수십만 개의 암세포 덩어리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알 수 있다면

앞으로의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겠죠.

 

치료 방법도, 삶의 방향도요.


지금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암이 완전히 끝났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감시할 수 있다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면,

그건 그 자체로 가장 강한 방어입니다.

 

혈액이라는 작은 흐름 속에 담긴 신호를,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인류의 암 극복을 위해,

암 환자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늘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메디람한방병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