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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 수술후 재발 막는면역력 관리 방법은

메디람한방병원 2025. 4. 10. 07:44

안녕하세요.

메디람 한방병원입니다.

 

“이제 다 끝난 건가요?”

수술을 마치고 나면 많은 환자분들이 이 질문을 합니다.

 

그때만큼은 안도감도 들지만,

마음 한편엔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담낭암 수술 후에는 이런 불안이 쉽게 사라지지 않죠.

 

오늘은 바로 그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담낭암 수술후에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특히 면역조절 물질인 싸이모신알파1의 임상 결과와 함께, 생활습관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담낭암 수술후,

수술이 끝은 아닙니다


담낭암 수술 후에는 외과적으로 암 조직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미세 잔존 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병기 2기 이상이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었다면 수술 이후 2년 이내 재발률이 40%를 넘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5년 생존율 역시 20~30% 수준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수술만으로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체내 면역 환경 자체를 다시 설정해 재발을 억제하려는 방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목할 임상 결과

- 싸이모신알파1과 항암제 병용?

 

이와 관련해 의미 있는 연구가 있습니다.

 

2018년, Expert Opinion on Biological Therapy에 실린 논문으로 Giuseppe M. 외 연구진이 발표한 임상 연구입니다.

 

제목은 “Combined treatment of Ipilimumab and Thymosin alpha-1 in metastatic melanoma patients”로,

 

싸이모신알파1과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 요법의 효과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연구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한 그룹은 면역항암제(ipilimumab)만 단독 투여, 다른 그룹은 싸이모신알파1을 먼저 투여한 후 항암제를 병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 단독 투여 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8개월,

반면 병용 투여 군은 38.4개월로 무려 4배 이상의 생존기간 차이를 보였습니다.

 

20개월까지의 생존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그 이후부터 두 그룹의 생존곡선은 급격히 갈리기 시작했죠.

 

이 결과는 싸이모신알파1이 면역계의 구조 자체를 장기적으로 재조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실제로 생존곡선에서도 병용요법군은 일정 기간 이후부터 안정적인 생존율을 보이며,

장기 생존자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싸이모신알파1작용과 주의사항


싸이모신알파1은 우리 몸의 흉선에서 생성되는 짧은 펩타이드로,

 

T세포의 분화와 성숙을 유도하며 NK세포의 활성을 높여 면역 감시 기능을 강화합니다.

 

면역항암제가 면역세포의 억제 신호를 풀어주는 역할이라면,

 

싸이모신알파1은 그 세포가 제 역할을 하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담낭암 수술후 면역계가 불안정한 시점에서 싸이모신알파1은 잔존 암세포에 대한 감시를 재가동시키고,

 

새로운 전이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싸이모신알파1도 부작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 발진, 피로감, 미열 등이 보고되었고, 자가면역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면밀한 진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안전성이 높고, 면역조절 기능이 부드럽게 작용하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담낭암 수술후 회복, 생활이 좌우합니다


치료 이후의 생활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면역 치료입니다.

 

담낭암 수술후 단백질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 손실이 가속화되고,

 

면역세포 생성 능력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복기에는 체중 감소만이 아니라, 체성분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줄어드는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세포는 수면 중, 특히 깊은 수면 단계에서 더 활발히 작동하므로 수면 시간보다 수면 질이 더 중요합니다.

 

담낭암 수술 후 불면이나 뒤척임이 잦아지면 낮 시간의 피로는 물론, 방어 시스템 감시체계도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식습관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저녁 시간대 과식, 잦은 간식 등은 모두 체내 염증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 역시 면역 반응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채소와 섬유소, 발효식품 중심의 식사가 권장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 있어도, 생활이 받쳐주지 않으면 몸은 이전의 환경으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담낭암 수술후의 관리란 결국

의학적 개입과 생활의 조율이 함께 가야 가능한 일입니다.

 

연구는 그 방향을 제시해 주지만, 실천은 환자의 몫입니다.

 

오늘의 글을 읽고 조그만 실천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